톡톡 우리 아이 발달 센터 > Pediatric

책소개

“모든 부모는 아이의 발달 앞에서 질문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따뜻하고 정확한 해답입니다.”
“걱정 많은 부모에서, 믿고 기다리는 부모로.”

신생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변화와 이상 징후들. 『톡톡! 우리 아이 발달 센터』는 이 시기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100가지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실용 가이드를 제시한다. 대운동·소운동·언어·인지·사회성 등 5대 발달 영역부터 조산아 케어, 기질별 육아법, W자 앉기의 진실, 디지털 미디어 사용법, 발달 장애 대응까지 폭넓게 다루며, 실제 진료실에서 자주 받았던 질문들만을 엄선해 수록했다. 임상 30년 경력의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임신영 교수가 전문 지식과 풍부한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 책은 자녀의 발달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부모뿐 아니라 보육교사, 치료사, 의료인을 위한 신뢰도 높은 안내서다.

저자소개

임 신 영

30년 넘게 아이의 발달을 살펴온 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임신영 교수는 소아재활의학 및 임상유전학 인증의를 겸한 전문가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워싱턴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발달을 연구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이자 아주대학교병원 사경센터장으로, 부모가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따뜻한 조언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발달센터

책속으로

언어 지연의 원인

언어 발달은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아이의 사회적 능력, 시선 처리,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와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가 말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며, 단순 언어 발달 지연일 수도 있지만, 지적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또는 난독증과 같은 학습 장애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언어 발달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만이 아니라 대화의 사회적 적절성도 포함합니다. 따라서 말을 빠르고 정확히 하는 사람이라도 타인의 감정이나 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언어 지연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제공해 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_102p

부모님을 위한 꿀팁! 이럴 땐 이렇게!

언어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가 눈, 코, 입을 가리킬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24개월까지 기본 신체 부위를 알아야 합니다.

2. 좋아하는 동물이나 만화 주인공이 뭔지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24개월까지 몇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3. 36개월이 되면 숫자와 색깔을 이해하는지 살펴보세요.

4. 아이의 이름을 불렀을 때 아이가 반응하는지 확인하세요. 단, 이것만으로 청각 이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5. 언어 발달이 걱정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이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힘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이와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가 발음하는 단어를 칭찬해 주는 작은 행동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_106p

산양유는 모유와 가장 비슷할까요? 일부 광고에서 산양유가 모유와 가장 유사하다고 주장하지만, 영양 성분을 비교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모유는 유청 단백질이 60~70%를 차지하지만, 산양유는 유청 단백질이 20%에 불과합니다. 또, 모유에 풍부한 올리고당은 산양유에서 매우 적은 수준으로, 이는 아기 장 건강에 중요한 프리바이오틱스 공급이 제한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_209p

예쁜 두상이란 머리가 병적으로 작거나 크지 않고, 좌우 대칭을 이루며, 앞뒤 길이보다 좌우 길이가 조금 더 짧은 두상을 말합니다. 이는 균형 잡힌 두상의 필수 조건입니다. 그렇다면,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두상에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사두: 머리 앞쪽이나 뒤쪽 한쪽이 납작한 두상입니다.

• 단두: 양쪽이 모두 납작해 좌우가 긴 형태의 두상입니다.

• 장두: 앞뒤가 길어 좌우가 납작한 두상입니다.

• 콘 헤드: 이마가 유난히 높은 두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두상은 드물게 나타나며, 사두와 단두는 각각 약 1%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1992년 영아 돌연사 증후군 예방을 위해 등을 대고 재우는 운동이 시작된 이후 납작 머리가 7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변형 사두와 단두는 대개 미용상의 문제로 간주하며, 아기의 뇌 발달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하면 두개골 조기 유합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머리 모양이 눈에 띄게 비대칭이거나 점점 심해질 때

• 아기가 고개를 한 방향으로만 돌리고 움직임이 제한적일 때_232p

엉덩이 딤플dimple은 얼굴의 보조개처럼 귀여운 외형이지만, 드물게 척수나 척추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딤플이 깊거나 주변에 털, 점 같은 특징이 동반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딤플과 위험한 딤플을 구분하는 방법도 알려 드리겠습니다._265p

터미 타임을 할 때 목이 기운다면, 다음과 같이 행동해 주세요.

• 자세 교정: 터미 타임 시 반대 방향으로 아이의 시선을 유도하세요. 장난감이나 소리를 이용해 아이의 흥미를 끌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를 눕힐 때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부드러운 스트레칭: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목 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

세요.

• 환경 조정: 터미 타임 시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도록 부모가 가까이 있어 주

세요.

• 터미 타임 조정: 터미 타임 시간을 짧게 시작하여 점점 늘리세요._289p

무릎에서 나는 뚝 소리! 괜찮을까요?

손가락뿐 아니라 무릎에서도 뚝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릎을 구부렸다가 펼 때 혹은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곤 합니다. 그리고 이 소리도 대개 정상적인 기포 형성 과정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소리와 함께 통증이 있거나, 무릎이 붓거나 염증이 있거나, 걸을 때 무릎이 불편하다면, 관절염, 연골 손상 등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_293p

아기가 한쪽으로만 뒤집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한쪽 근육이 더 강하거나 반대쪽이 약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대쪽으로 뒤집기를 유도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아기가 잘 뒤집지 않는 쪽에 놓은 후 “이리 와 봐~!”하며 흥미를 유발해 보세요. 바닥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시간을 늘려 주어도 좋습니다. 아기가 항상 오른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그 방향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근성 사경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소아청소년과나 재활의학과에 문의하세요._296p

독특한 네발 기기 방식은 아기의 개별적인 발달 패턴일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쪽 다리나 팔만 주로 사용하거나, 움직임이 매우 비대칭적일 때는 신경학적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 과정에서 지속적인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전혀 장소 이동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_300p

W자 앉기와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전경입니다. 전경은 넓적다리뼈의 목부분이 지면에서 앞으로 기울어 있는 각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넓적다리뼈가 마치 앞쪽으로 기울어진 막대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공을 차기 위해 다리를 드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이 각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_303p

영아 연축은 생후 12개월 이전에 시작되는 질환으로, 아기의 뇌에서 비정상적인 신호가 발생해 몸이 갑자기 굽혀지거나 펴지는 경련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한 놀람 반응처럼 보일 수 있지만, 조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짧고 급작스러운 근육 수축이 특징이며, 아기가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팔다리를 갑자기 펴거나 구부리는 행동을 보입니다. 웨스트 증후군은 영아 연축, 발달 지연, 그리고 고진폭 부정 뇌파hypsarry thmia가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생후 4~8개월 사이에 발병하며, 발달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영국 의사 윌리엄 제임스 웨스트가 1841년에 처음 보고했습니다. 특징적 고진폭 부정 뇌파는 매우 불규칙하고 혼란스러운 뇌파 패턴을 의미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_356p